[인문/사회/과학/예술] 5월, 관심 가는 책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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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사느냐면, 제주도에 - 일주일의 절반, 느린 엄마 허수경의 황홀한 이중생활
허수경 지음 / 중앙M&B / 2013년 8월
평점 :
품절
1. 왜 사느나면, 제주도에
허수경이 싱글맘으로 첫 출발을 했다는 인터뷰를 본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그녀가 제주도에 관한 책을 냈단다. 사실 나는 지난 2년간 갓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 남편 직장을 따라 갑자기 제주도에 내려가 살다 왔다. 처음엔 낯선 섬이 떠나온 지금,제주도는 나에게 제 2의 고향이 되었다. 시원시원한 눈매의 방송인 그녀가 싱글맘이 되어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살아 온 그 시간들, 마치 2년간 제주에 살았던 나의 이야기 일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궁금하다.
2.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
마흔의 잘 나가는 싱글 작가의 소소한 삶을 담백한 글과 그림으로 펼쳐져 있어 문득 궁금했다. 지금 나 또한 마흔이지만 그녀와 달리 나는 기혼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다. 언젠가 김서령처럼 멋진 글발 휘날리며 이런 소소한 나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한 권 출간하는 게 내 인생에 꼭 해야 할 일 리스트 20에 들어가 있는데. ㅎㅎ 그녀는 어떻게 썼을까.
3. 매혹적인 밤,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
언제부턴가 책 읽는 시간이 쬐금 줄어들면서 책 속에 책을 소개한 책들을 찾아 읽곤 했다. 쏟아져 나오는 책,,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책 들 중 내가 미처 읽지 못했거나 사지 못했던 책들에 대해 알 수 있는 묘한 즐거움이 있는 그런 책? 15권의 책들을 나와 다른 이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그 또한 즐거우리라.
4. 타샤의 행복
15년간 커리어우먼으로 살다가 전업주부가 된 나에게 타샤는 마치 신같은 분이다.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바닥을 헤매는 내 자존감을 그녀는 소소한 일상을 행복의 중심으로 일깨워준 그런 멋진 분. 다른 여러 책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로나마 알고 있었는데 가을이 되니 타샤 할머니의 삶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.